• 완연한 봄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03-30 / 조회 : 9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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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완연한 봄날

중간제목/ 인연의 소중함 알고 서로가 중요한 존재 인식

함께 할 수 있는 것, 우리에게 많은 것을 줄 수 있다.

 

어느 때처럼 변함없이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따스한 햇살 추운나날을 웅크리며 지내던 한절기가 물러가는 계절 우리에게 뭔가 모를 희망과 꿈 그리고 새로운 현상들이 일어나는 봄()!

겨우내 감춰왔던 새싹이며 꽃망울 그리고 산하대지에 푸른 기운을 들려주는 반가운 전령사인 것이다.

새로운 신학기가 시작되어 친구도 만나고 또 친구가 생긴다.

학부모가 된 부모들 또한 친구가 생기고 은제(恩弟)가 되고 사제가 된다.

부처님의 가르침 중에 인연이란 것이 있는데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죽는 날까지도 계속

인연이 생기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싫다고 안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며 좋다고 계속 함께 할 수도 없는 것이다.

그 또한 인연(因緣)인데 그 인연에도 선악(善惡)이 따르는 것은 우주의 이치이다.

선한친구를 만나면 서로에게 정말 행운인 것이고 악한친구를 만나면 서로에게 불행한 것이다.

그러나 선한친구를 만나도 악한 행()을 한다면 행운이 아니라 비극이 될 것이고 악한친구를 만나 선한 행()을 한다면 그에게는 큰 복()이 아닌가.

우리에게 행복과 불행이 어느 순간순간 마다 교차되는데 그 또한 자기가 지은 업()으로 인해서 행복도 내가 짓는 것이고 불행도 내가 짓는 것일 것이다.

어느 누구도 행복해지기 싫어하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또 행복을 누릴 권리도 분명히 있을 것이다.

처해진 환경과 생활에 따라서 일희일비(一喜一悲)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행복을 가질 수 있을까 내려놓으면 되는 것을 그게 그렇게 어려워서 욕심이 앞서니 내려 놓는게 힘든 것이다.

방하착(放下着)하라는 경구가 있다.

모든 것은 집착에서 근원이 되는데 그 집착을 내려놓으면 되는데 정말이지 어렵다.

어려운 문제를 계속 내려놓으라고 하면 그게 정답일수가 없다.

그러기에 소욕지족(小慾知足)하라는 해답이 있다.

태어날 때 우린 빈손으로 왔으니 무엇이 아까울까보냐 조금 덜 가지고 조금 양보하고 조금 더 나와 이웃을 생각하다보면 조금 조금씩 나아질 것이다.

그리되면 더 많은 소중한 인연들과 함께 행복하게 서로 나누며 웃음꽃을 피우며 행복하게 살아 갈수 있지 않겠습니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에게 정말 많은 것을 줄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인연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가 중요한 존재라는 것을 인식한다면 세상살이가 조금은 더 보람차고 행복하고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십시요.

- 나무 약사유리광 여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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