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상은 무상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6-12-06 / 조회 : 9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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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목/ 실상은 무상

중간제목/ 행위에 책임져야 중도 잘못 쓰면 만용

헛되고 망년된 것 미련을 가지면 불행

 

세상만사가 뜻대로 되지는 않겠지만, 뜻대로 된다 해서 그것이 다 능사(能事)가 아닐 것이다.

아무리 깨끗한 흰 도화지라도 점하나가 찍혀있다면 그 점이 더욱 더 커 보이고 보기가 싫을 것이다. 부처님 가르침 중에 중도(中道)라는 말이 있다.

 

정말 쉽고도 어려운 게 아닌가. 어느 곳에 치우침이 없는 그러나 어떠한 것을 구분하지도 아니하고 잘 판단하고 행동해야 하며 그 행위에 책임을 질줄 알아야 하는 것이 중도인데 잘못 쓰거나 이해한다면 만용이 될 것이다.

그 나라가 잘되고 국태민안(國泰民安)하게 하는 것도 그 나라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의 몫이라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중국 당나라 때의 선승(禪僧)동산스님의 언행록 중에 어떤 스님이 추울 때나 더울 때는 이것을 어떻게 피하면 좋습니까?” 하고 물으니까 추울 때는 자기를 추위로 죽이고 더울 때는 더위로 중이는 것이 좋다는 대답을 한 것이다.

춥다고 추위를 피하고 덥다고 더위를 피해 봤자 그것은 잠시 일뿐 또다시 추위와 더위에 노출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우리나라 속담에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이 있듯이 이냉치냉(以冷治冷)하듯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 한 의미가 될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적응이 되고 그 또한 내 것이 되지 않겠는가, 아무리 어려운 난관과 고통이 있더라도 근본적인 문제 해결 속으로 들어가서 그 해답을 찾아야지, 머리 아프고 골치 아프다고 방관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삽으로도 막기 힘들게 된다.

자업자득(自業自得)이란 말이 있다

자기의 업을 자기 스스로 얻게 되어 있다. 잘못된 업은 자기 스스로가 내려놓아야 해결이 된다는 결자해지(結者解之)도 있지 않는가.

마음과 정신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그래서 심즉불(心卽不)이라 하지 않았는가, 마음이 곧 부처요.

불즉심(佛卽心) 부처가 곧 마음 이라고 했다.

실상(實相)은 무상(無想)이라 했듯이 모든 것이 다 헛되고 망령 된 것에 대해서 미련을 가진다면 더 큰 불행이 다가올 것이다.

방하착(放下着)하라 내려놓으면 더 큰 불행은 오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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