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 밭을 가는 이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1-28 / 조회 : 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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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매일 밭을 가꾸고 밭에다 복을 짓고 살아가고 있다. 끊임없이 마음의 밭에 거름을 주고 퇴비도 주고 종자도 뿌린다. 도대체 마음 자리가 무엇인지 한문으로 마음(心)을 표현한 것을 보면 그 또한 신비스럽게 느껴진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희망과 목표가 있을 것이다. 한 해를 보내면서 반성하고 참회하면서 못다 한 일을 다음 해로 넘겨 버리는 일도 허다하다. 그것이 되풀이된다면 희망도 목표도 필요하지가 않다. 
  한해의 설계를 잘 했다면 목표는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설계를 잘못하면 모든 것이 근원이 없게된다. 우리는 매일매일 끊임없이 자기 반성을 하면서 생활한다. 좀더 나은 행복을 찾기 위해서 오늘도 마음의 밭을 갈고 있다.
  행복도 불행도 모두 자기자신의 것이요 바로 옆에 항상 같이 다니면서 손을 내밀면 그것이 행복이요 불행인 것이다.
  임오년이 지나고 계미년이 왔다. 지나간 세월을 한탄하며 내일을 맞이할 것인가. 아니면 먼지 털듯이 털어 버리고 새로운 오늘을 맞이할 것인가. 
  태양은 한결같이 붉게 떠오른다. 그것이 바로 행복도 삶도 희망도 있다는 것이다. 행복은 자기네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악인악과(惡人惡果)하고 선인선과(善人善果)한다고 했다. 악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 결과는 악으로써 받게되고 선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그 결과는 선으로써 받게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바로 마음 자리를 어떻게 바르게 찾는가를 우리 중생들에게 일러주셨는데 정법(正法)시대에는 교(敎)와 행(行)과 정(正)이 함께 하지만 상법(上法)시대에는 교(敎)와 행(行)만 이루어지나 말법(末法)시대에는 교(敎)밖에 없어 그런지 마음자리 찾는 일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한 마음까지 든다.
  무엇이든지 많이 가지게 되면 고통도 무거워지니 나누어 가지는 계미년이 되었으면 그리고 구경성불(究竟成佛)하는 밭을 부지런히 갈고 씨앗을 뿌리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사람이 큰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진주 같은 보배를 얻지 못하는 것처럼 생사와 번뇌의 큰 바다로 들어가지 않으면 중생을 구하는 크나큰 일을 할 수 없다.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우리 나라에는 새로운 지도자가 국민에 의해 결정이 되었고 미군 장갑차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우리의 여중생 심미선, 신효순양이 사망하여 SOFA개정과 미국 대통령의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드높다. 이것은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요, 주권회복인 것이요. 파사현정(破邪顯正)의 구도정신(求道精神)과 같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보다 큰 뜻을 가지고 미래의 청사진을 그려야 하겠다. 우리 모두에게는 희망과 행복이 있으니 얼마나 다행스런 일인가. 계미년 한해는 결자해지(結者解之)하는 마음으로 용서하고 베풀며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진(精進) 또 정진(精進)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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