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살도의 삶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2-13 / 조회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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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보살도의 삶

중간제목/ 희망과 용서를 갖고 긍정적 사고를 바꾸며

항상 맑고 바르게 자비심 베풀며 살아가길...

 

갑진년 설날을 맞이하였다.

이미 서양력으로 인한 새해를 맞이하였으나 음력설이 우리의 설이다.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 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정말 정답고 가슴 설레게 하는 날이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계절이다. 하지만 새로운 설렘 대신 걱정이 태산이다. 오르는 물가, 늘어나는 실업률, 하루라도 편안한 날이 없다. 이럴수록 우리는 희망과 용기를 갖고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바꿔야겠다.

삼독심(三毒心) , 치를 버려야한다. 욕심을 내게 되면 화가 생기고 그러면 지혜의 종자가 사라져 항상 번뇌와 망상에 사로잡혀 악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니, 그것을 버리면 항상 맑고 바르게 자비심으로써 베풀게 될 것이다. “천지동근(天地同根) 만물일체(萬物一体), 하늘과 땅도 나와 더불어 하나의 뿌리이고, 만물이 나와 더불어 한 몸이라.” 법성(法性)과 나의 성품이 같은 뿌리이고 진여(眞如)와 무명(無明)이 하나의 몸통이라 하지 않았던가. 모든 자존심과 허상을 벗어버린다면 우리는 참된 성품으로 관()할 것이다.

세상만물은 모두 생명을 지니고 있다.”

중아함경에 보면 올바른 진리를 깨닫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땅, , , 바람의 생명현상을 개인의 소유물로 파악하는 것을 중지해야한다고 했다.

서해안을 바라보는 덕숭산 수덕사의 만공스님 사리탑에는 지금도 너와 나, 해와 달, 하늘과 땅, 공기와 물이 둘이 아니라 같은 뿌리 같은 근원을 가지고 있다는 뜻의 세계일화(世界一花)”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모든 도덕적 판단의 기준을 생명에 두고 생명에 대해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세상은 한 송이 꽃이 아니라고 그릇된 사고를 한다면 세상은 늘 시비하고 다투고 빼앗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사자성어 중 광풍제월(光風霽月)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시원한 바람과 맑은 달을 의미하는 말이다. 그 이유는 지난날의 혼란과 갈등을 털어버리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어떠한 상황과 어려운 경우가 닥치더라도 서로가 서로에게 배려하고 자비를 베푼다면 절망이 희망으로 불신이 믿음으로 바뀌어 질 것이다.

 

昨夜夢中頭頭佛 어젯밤 꿈속에서는 머리 머리마다 부처이더니,

今朝開眼物物薩 오늘 아침 눈을 뜨니 물건 물건마다 보살이구나!

遠着窓外處處主 멀리 창밖을 바라보니 곳곳마다 주인이요.

秋來黃葉念念一 가을이 와 잎 노라니 생각 생각이 하나로구나!

 

이 게송은 우리 모두 부처가 되자, 주인공이 되자는 뜻의 게송이다. 부처를 이루려면 보살도를 실천해야한다. 보살이란? 나보다 남을 이롭게 하는 이를 가리킨다.

보살도를 실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니, 가까운 곳을 한번 살펴보는 갑진년 한 해가 되기를 서원하며 새해 불자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하시기를 기원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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