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처님 오신 날!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05-02 / 조회 : 9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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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처님 오신 날!

 

중간제목희망의 꽃이 피어 모두가 그리웠던

일상 속에서 함께 즐기며 살아가는 우리 되자

 

격려와 감동의 축제가 펼쳐지는 불기2566년 부처님 오신 날!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면 대지의 숨소리가 들립니다.

들녘 생명들의 활기찬 몸짓이 희망의 지평선을 열고 있습니다.

숲속의 새들은 노래하고 골짜기마다 생명의 함성이 들립니다.

하늘은 높고 태양빛이 찬란합니다강과 바다의 힘찬 물줄기는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외침입니다.

자연은 이렇듯 꾸미지 않을 때 그 본래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펼쳐집니다.

지금 지구촌은 아직 끝나지 않은 세계적 전염병으로 마음이 닫혀있고 한쪽에서는 영토를 탐해 전쟁을 일으켜 참혹한 현상이 벌어지고국내에서는 화마(火魔)로 인해 무수한 동,식물이 생명을 잃었고사람들은 삶의 터를 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그 가운데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으면서 듣기 불편한 언동이 국민의 심기를 매우 불편하게 하였습니다.

이 모든 것이 사바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그래서 부처님이 우리의 마음가운데에 오셨습니다참 광명으로 몸과 마음의 질병을 치료하도록 하고 대립과 갈등을 소멸시키고 스트레스와 온갖 번민을 제거해주시러 부처님은 오셨습니다. 지금 이 순간 부처님께서는 우리 자신이 본래 부처님을 깨닫게 하고이를 통해 진정한 기쁨을 얻도록 하십니다.

그렇다면 이 사바세계를 살면서 최상의 즐거움은 무엇일까요?

대반열반경을 보면 부처님께서 재가자로서 네 가지 즐거움이 있다고 게송으로 말씀하셨습니다. “ 빚지지 않는 것과 아끼고 탐내는 것은 최하의 즐거움이요재산이 있어 남에게 베푸는 것은 중간의 즐거움이며몸과 입과 마음을 청정히 하고진리를 들어 즐거운 것이 최상의 즐거움이니지혜로운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니라그대들은 오늘부터 목숨이 다하는 날까지 어른과 어린이를 서로 가르쳐 중간과 최상의 즐거움을 찾을지어다. “

모든 사람이 자만심과 탐욕성내는 일에서 벗어나 평화롭게 살고남에게 베푸는 일에 솔선하고법문 듣기를 즐겨하여 진리를 쫓는다면 최상의 즐거움이요지구촌에 질병과 화마전쟁은 사라질 것입니다.

올해는 부처님의 광명으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라는 표어가 곳곳에 붙여져 있습니다우리는 정말 힘없는 미약한 중생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죠코로나 19로 인해 오미크론으로 전이되는 전염병에 세계가 속수무책으로 각 나라마다 문을 잠그고 공포와 인내심으로 견디면서 작은 약에 의존하며 하루하루를 살아가야만 했던 우리들의 모습이 정말 미약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불기 2566년 봉축 표어처럼 희망의 꽃이 피어 모두가 그리웠던 일상 속에서 함께 보며 즐기며 살아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부처님 오신 날은 부처님께서 우리 중생들을 맑고 아름다운 행복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신 매우 뜻 깊은 날입니다.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부처님의 자비광명을 담은 연등을 밝혀 세상의 등불이 되고 부처님을 맞이하는 연등 공양에 동참하시어 무량한 공덕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다시 한 번 발심의 계기가 되어 부처님 말씀 듣기를 즐겨하는 불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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