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지(冬至)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0-05-11 / 조회 : 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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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동지(冬至)

중간제목/ 태양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의 작은 설 동지

          붉은색 팥죽은 음귀 쫓는데 효과 있다 믿어 1년을 24개로 구분한 24절기 가운데 22번째 절기 대설과 소한 사이에 있으며 음력 11월 중 양력 12월 22일 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270 위치에 있을 때이다.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하지로 부터 차츰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기 시작하여 동짓날에 이르러 극에 도달 하고 다음날부터는 차츰 밤이 짧아지고 낮이 길어지기 시작 한다. 고대인 들은 이날을 태양이 죽음으로 부터 부활하는 날로 생각하고 축제를 벌여 태양신에 대한 제사를 올렸다.중국 주(周)나라에서 동지를 설로 삼은 것도 이 날을 생명력과 광명의 부활 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며 역경의 복괘(復卦)를 11월 즉 자월(子月)이라 해서 동짓날에 천지신과 조상님의 영을 제사하고 신하의 조하 朝賀를 받고 군신의 연예 宴禮를 받기도 하였다. 동짓달부터 시작한 것도 동지와 부활이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판단하였기 때문이다.

동국세시기에 의하면 동짓날을 아세(亞歲)라 했고 민간에서는 흔히 작은설이라 하였다고 한다. 태양의 부활을 뜻하는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서 설 다음 가는 작은설의 대접을 받은 것이다.그 유풍은 오늘 날에도 여전해서 동지를 지나야 한 살 더 먹는다 또는 동지 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말을 하고 있다.

동짓날의 팥죽은 시절식(時節食)의 하나이면서 신앙적인 뜻을 지니고 있다. 팥은색이 붉어 양색(陽色)이므로 음귀(陰鬼)를 쫓는 데에 효과가 있다고 믿었으며 민속적으로 널리 활용 되었다. 전염병이 유행할 때에 우물에 팥을 넣으면 물이 맑아지고 질병이 없어진다고 하며 사람이 죽으면 팥죽을 쑤어 상가에 보내는 관습이 있는데 이는 상가에서 악귀를 쫓기 위한 것이다.동짓날에 팥죽을 쑤어 사람이 드나드는 대문이나 문 근처의 벽에 뿌리는 것 역시 악귀를 쫓는 축귀 주술 행위의 일종 이다.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나 재앙이 있을 때에도 팥죽, 팥떡, 팥밥을 하는 것은 모두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동짓날이 부흥을 뜻하고 이 날부터 태양이 점점 오래 머물게 되어 날이 길어지므로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 달력을 만들어 가졌던 것이다.

그 밖에 민간 에서는 동짓날 부적으로 악귀를 쫓고 뱀 사 蛇 자를 써서 벽이나 기둥에 거꾸로 붙여 뱀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풍습이 있다.

 

 

 

또 동짓날 일기가 온화 하면 다음해에 질병이 많아 사람이 죽는다고 하며 눈이 많이 오고 날씨가 추우면 풍년이 들 징조라고 전한다.절기 음식인 동지팥죽을 잘 챙겨 드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행복한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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