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로 만나는 월산 큰스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6-20 / 조회 :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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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목)

만화로 만나는 월산 큰스님

 

(중간제목)

법어’ ‘생애두권으로 출간6년불사 회향

정신통일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핵심 강조

 

(본문)

경허, 만공, 보월, 금오 큰스님의 법맥을 계승한 불국사 조실 월산 큰스님(1912-1997)의 일대기를 만화로 담은 만화로 만나는 월산 대선사 1,2>가 출간되어 지난527일 부처님오신날 불국사 법요식 때 뜻 깊은 봉정 의식을 거행했다. 불국사승가대학원장 덕민 스님이 관련 자료를 집대성해 집필하고, 불심 깊은 유영수 화백이 그림을 그렸다. 월산 큰스님을 가까이서 모신 종우 스님이 만화불사 추진 당시 불국사 주지로서 조실스님의 가르침을 사회에 알리고 각인시키는 선양불사에 착수, 6년 만에 회향하게 된 것이다.

비매품 법보시로 월산문도회가 펴낸 만화책은 불국사 조실 월산 큰스님의 삶의 발자취와 깨달음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실천해야 하는지를 청소년은 쉽게 일반 성인은 재미있게 읽도록 이야기 풀듯 다채롭게 그려졌다.

두 권으로 발간되어 제1월산 대선사 법어에서는, 함경남도 신흥군에서 출생하신 때부터 금오스님을 은사로 출가, 구도 수행의 길, 견성, 불국사석굴암 대작불사, 열반까지 일대기를 그렸다.

2월산 대선사 법어에서는, 큰스님의 깨달음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메시지들을 차근차근 음미할 수 있다.

월산 큰스님은 정신통일(精神統一)이 인간의 가장 중요한 핵심임을 강조하셨다. 따라서 이 만화책 안에 그 정() 과 신(), 두 자를 위해서 두 권으로 제작해 정신수행과 생애를 담았다. 여기에서 큰스님이 말씀하신 정신이란 정()은 육체요 신()은 마음이다. 그러니 몸과 마음을 합쳐서 총괄적으로 얘기할 때 정신통일이 되는 것이고, 정신통일에 대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말씀 하셨다.

정신은 정하지 않으면 정할 수 없다.”고 하는 명언과 같이, 고요 하지 않으면 안정할 수 없다. 그 고요는 집중력에 의해서 생긴다. 집중력을 가지려면 예를 들어 석가모니불 기도를 할 때 입으로 석가모니불을 계속 부르는데 꿈속에서도 석가모니불을 불러야 한다. 이런 경지가 바로 몽중삼매이다.

정신통일에서 육체를 의미하는 정()을 단련하는 것은 기력(氣力)이다. 첫째 기()는 인간 내부에 흐르고 있어서 고요로부터 집중 하고 몰입하게 되면 이 기를 운영할 수 있다. 인간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어마어마한 잠재능력을 보이게 되는 것이 바로 가 나타나는 것이다. 둘째, ()은 힘을 써야 힘이 생기는 이치이다. 평소에 꾸준히 힘을 써야 힘을 보전한다고 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신통일에서 마음을 의미하는 신()을 단련하기란 쉽지 않다. 총괄적으로 마음이라고 하는 것이 실제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형용사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큰스님은 만화책을 통해 그 형용사를 가지고 지혜 창출을 시키는 지름길로 안내한다.

마음으로 깨닫고 몸으로 실천하신 월산 큰스님의 삶은 그 자체가 가르침이다. 월산 큰스님 만화불사의 회향을 계기로 유훈의 핵심인 정신통일을 생활화하여 정확한 관찰력, 판단력, 행동력이 나오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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