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쉰답니다.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5-10-13 / 조회 : 10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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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쉰답니다.

중간제목/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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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맑으면 달이 와서 쉬고, 나무를 심으면 새가 날아와 둥지를 틉니다.

사람이 산다는 것은 잘 먹고 잘 입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된 도리를 깨달아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설사 백년을 산다고 할지라도 사람의 참된 도리를 모르고 살아간다면 그 사람은 인생을 헛되게 사는 것이라 할 것입니다.

윗사람이 자비스러우면 아랫사람도 따라서 자비스러워지고 윗사람이 정의를 존중하면 아랫사람도 자연히 부정과 불의를 저지르지 않게 마련입니다.

그것은 마치 윗사람이 자비의 씨앗을 아랫사람에게 뿌림과 같은 것입니다.

. 사를 뛰어 넘는 지혜는 단순히 경전을 읽기만 해서 넘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조사공안을 참구하는 실천 없이 불가능한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의 마음은 언제나 비워두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마음이 고요히 비어 있어야 참된 진리와 지혜가 깃들기 때문입니다.

또 마음을 언제나 단속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마음이 참구하는 공안과 함께 꽉 차 있으면 생. 사를 넘나드는 번뇌가 들어오지 못합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의 결점을 생각하지 말아야 하며 또 자신의 잘못된 견해를 속히 깨달아 참회하고 용서하면 함께 평안할 것입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듯이 쓸데없는 생각들로, 우리들의 인생은 짧기만 한데 마음을 괴롭혀가며 아까운 세월만 보내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는 비난 받아야 할 일을 칭찬하는 사람들도 있고 칭찬해야 할 일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구업으로 화합을 깨트리고 대중에게 죄를 짓고 그 죄업 때문에 자신들의 마음이 평정을 읽게 된다는 것을 모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인연이란 씨앗은 흙을 만나야 숨을 쉬고, 사람은 사람다운 사람을 만나야 행복한 것입니다.

나무는 썩은 흙이 있어야 뿌리를 깊이 내릴 수 있듯이 이렇게 사람도 만남이라는 인연의 끈이 있는 것입니다.

사람은 서로서로 기대고 보호하고 살펴주고 고우면서 살다 가는 그 속에 아름다운 행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격동의 세월 속에서 죽음의 고비를 넘나들며 살아남은 생명에도 세월의 나이가 들어감에 있어 잠은 적어지고 시계바늘은 오전2시를 가리키고 있는데 오늘 따라서 저승으로 떠나가신 옛사람들이 몸서리치게 그리워지는 새볔녁~ “지심귀명례나 하면서 먼저 떠나가신 영혼들의 이고득락기원이나 하러 법당에 올라 가세나!!!

오늘도 행복한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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