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福德具足(복덕구족)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3-06-20 / 조회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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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福德具足(복덕구족)

중간제목/ 공 쌓으면 덕이 오고 덕 베풀면 복은 자연스럽게 오며

()과 공()은 행이 우선되어야 복덕이 구족 된다.

삼국지의 한 대목에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는 말이 나옵니다.

장비의 군사들이 조조 군사들에게 쫓기다가 수풀을 발견하고, 그 속으로 숨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뒤쫓아 가던 조조에게는 화공(火攻)으로 장비의 군사를 일시에 전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조는 그의 지략으로 수풀에 불을 질렀고, 장비의 군사들은 꼼짝없이 전멸될 수밖에 없는 바로 그때였습니다.

하늘에서 한 점의 검은 구름이 피어오르더니 난데없이 장대 같은 소나기를 마구 퍼붓는 것이었습니다.

대승을 바로 눈앞에 두었던 조조는 이를 보고 지자막여복자(智者莫如福者)라고 탄식 했습니다.
아무리 지략이 뛰어나고 지혜로운 사람이라도 ()받은 사람만큼은 못하다는 말이 바로 지자막여복자 입니다.
복의 본질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것은 분명 하늘이 주시는 것이지 사람의 소관은 아닐 것입니다.
십 년이 넘도록 수도하고 하산(下山)하려는 제자가 마지막으로 스승에게 하직(下直)인사를 하면서 스승님 떠나는 저에게 마지막 가르침을 부탁 하옵니다라고 간청(懇請)을 올렸습니다.
그러자 스승님은 다음과 같은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만하면 어느 누구를 만나더라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단한가지 특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복 받은 사람에게는 절대 함부로 덤비지 말라라고 당부하였다고 합니다.
복은 그 만큼 위력이 있는 것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복과 덕은 항상 함께한다. 공을 쌓으면 덕이 온다해서 공덕이라 하듯이 따라 다니고 불교에서 말하듯이 덕을 쌓다보면 주위에서도 자기를 도와주시는 신장이 함께한다. 그것을 복덕이라고 것이다.

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공들인 만큼 그 결과인 것이기에 죄도 자기가 짓는 것

이지만 복도 자기가 짓는 것이다.

()과 공()은 행이 우선 되어야한다. 그래서 덕행(德行)이라하는데 복과 덕을 많이 짓고 행하면 그 결과가 복덕이 구족하게 되는 것이다.

도리천의 왕인 제석천왕이 자기를 포함해서 33인이 공덕을 지어서 천신의 왕이 되었듯이 공과덕, 복과덕은 함께한다 라는것을 꼭 알아 주지기 바랍니다.
복은 모름지기 동양적 감성이 들어있는 단어이지만, 서양에서는 이것을 행운(幸運)이라고 표현(表現)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 복의 위력(偉力)을 알았으니 넉넉히 받은 복을 확인하시고 만사형통(萬事亨通)하는 하루가 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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