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천지(상)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9-11-08 / 조회 : 9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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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백두산 천지()

중간제목/ 세상 사람들 다 오르는 천하명산 백두산

몸신의 아버지 부처님께 엎드려 기도 드려

 

백두산천지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어 지는구나.
언젠가는 꼭 가 봐야지 하던 곳 그 기대와 설렘은 어떻게 나에게 전해질까
올라가는 계단이 멀어 보이던가 아니면 가까워 보이던가! 한발 한발 기대해본다.
많은 인파속에서 한 사람 한 사람 쉬는 모습에 나도 힘이 들어지는 기분은

역시 고지대인건만은 틀림없는구나.
숨도 차고 계단의 높이는 갈수록 높아지고 끝이 보이지 않는구나.
지게를 타고 가는 사람, 곡소리 내면서 가는 사람. 다리를 절며 가는 사람,
중국사람 한국사람 서양사람 세상 사람들이 다 오르는 천하명산 백두산

그리고 거기에 감춰진 천지의 신비로움 다다를수록 심장이 뛰는구나.
힘이 들어서인가? 아닐 것이다
그 설레임을 대변하는 것임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럴 것이다.
이제 전망대에 다 왔다.
인파가 너무 많아 아쉽다는 생각을 하면서 나도 천지를 보기위해자리를
비집고 들어간다. 환희심이 절로 들며 감탄사가 나의입가에서
쏟아내고 있음을 나 자신도 모르듯이 자연스럽게 내뱉고 있는구나.
쾌청한 한 점 구름이 없고 천지도 그 푸르름이 하늘에 뒤지지 않을 만큼 푸르다 못해

파란자태가 그 어디에 비교하리요. 그 경관은 과히 선인들의 낙원이아니더냐
내가 이곳에서 그 기운을 받아 지닐 줄이야 꿈이더냐. 생시더냐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하고 기원 하나이다.
내가 기원하고 발원하고 서원하는 그 모든 것들이 백두산의 정기를 받아
만사형통해 주시길 두 손 간절하게 모아 천지에 뿌립니다.
마음 속 깊이 울려 퍼지는 나의 정성을 또다시 던지니 천지신명과 자연의 모든 제신들
그리고 몸신의 아버지인 부처님에게 또 다시 엎드려 기도드립니다.
~~!
보고 또 봐도 지겹지 않는구나.
내려가는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구나.
어쩔 줄 모르는 이 몸뚱이를 이 내 마음을 어찌하오리까.

이것이 비록 마지막 길이라 하더라도 미련이 없을 정도로
큰 감동 이였으니 그 누가 이 내 마음을 알리오.
행복합니다. 또 행복합니다. 또 다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또 감사합니다. 또 다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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