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연의 만남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01-19 / 조회 : 9931
  • 첨부파일 :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제목/ 인연의 만남

중간제목/ 마음 따뜻하고 은은한 미소와 감동이 있는 사람

향기로운 향수나 꽃향기 보다 더 진한 사람

 

양력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가 인연에 의해서 만남이 이루어집니다.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모를 만나고 자라면서 친구들을 만나고 성숙해가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의 모습도 달라지고 행복 할 수도 불행 할 수도 있습니다.

초심에 보면 수원리 악우하고 친근현선 하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이 구절의 의미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진다는 것과 같습니다. 착한 사람을 만나면 착한 인연을 악한 사람을 만나면 악한 인연을 불교경전에 똑같은 종이에 어떤 종이에는 향기 좋은 향을 넣고 담아두면 세월이 흘러도 향기로운 향의 냄새가 풍기게 되고 또 어떤 종이에 생선을 싸서 놓아두면 후에 열어보면 생선의 비린내가 진동하게 된다 했습니다.

그 본질은 똑 같으나 행위가 어떤가에 따라 모습과 향기가 달라진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인생은 모두 다 그 인연의 만남 속에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삶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향기를 풍길 수도 썩은 냄새를 풍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사람과 생각을 나누며 함께하고 싶습니다.

악할 이유가 없어서 착한 사람이 아니라 어려운 환경에서도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이런 사람이 참 좋습니다.

많이 배우고 많이 가졌다 티를 내면서 배우지 못한 사람을 무시하고 가난한 사람을 무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배우면 배울수록 많이 있으면 있을수록 인정이 넉넉하고 교양이 넘치는 그런 소박한 사람이 참 좋습니다.

약점을 움켜쥐고 열등감 속에 웅크리고 있는 사람보다 어느 순간 약점을 스스럼없이 내보일 줄도 아는 사람이 참 좋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문자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 하여도 문뜩 문뜩 설렘의 생각이 있어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느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사람의 냄새가 나는 세상에 산다면 생각만 해도 참 따뜻함이 느껴 져 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그 향기에 취해 눈물도 흘리고 은은한 미소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향기 그것은 그 어떤 향기로운 향수나 꽃향기 보다 더 진한 사람들의 마음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은은한 미소를 던져 줄 은은한 향기를 전해줄 수는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성불 합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