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이 부처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2-05-29 / 조회 : 5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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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128-1 무공저

(큰제목)

마음이 부처

(중간제목)

행복 찾아주는 ‘지혜’의 가르침

‘내 마음’에 행복 있고 불행 있어

(본문)

인간이면 누구나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이 ‘행복’이다. 부처님은 온 인류에게 행복에 이르는 지혜를 가르쳐주었다. 그것은 이 마음에 행복이 있고 이 마음에 불행이 있어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진리이다. 그래서 내 몸 밖에 있는 그 어떤 대상에서 행복을 구하려는 것은 ‘욕심’이고 결국 불행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일깨워 주었다.

언론기관이나 학술단체에서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를 선정하는 것을 보면 으레 덴마크가 1위를 차지하거나 또는 3위 안에 들어간다. 최근 복지연구로 잘 알려졌다고 하는 영국의 한 대학이 선정한 가장 행복한 나라 순서에 또 덴마크가 1위로 선정 되었고 한다.

덴마크는 여왕이 통치하고 여수상이 정부를 운영하는 국토 4만 평방Km로 우리나라 남한 영토의 1/3밖에 안되고 인구 550만명(남한의 1/10) 정도이다. 여 수상 슈미트 총리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세계 핵안보회의차 내한했는데 회의에 앞서 판문점을 단독으로 시찰해서 북한 경비병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덴마크는 왜 항상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의 톱 명단에 들어가는 것일까. 국민소득은 미국과 비슷한 5만8,500달러 수준이다. 그런데 미국은 행복한 나라 순위에서는 15위나 20위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보통 50위선을 뛰어 넘는다. 더욱 불행한 것은 우리 국민 10명중 3명은 한번쯤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통계를 최근 생명보험재단이 밝혔다. 이 정도면 우리는 행복한 나라는 둘째 치고 우울증을 앓고 있는 국가에 속한다. 삶의 만족도가 우리 국민은 53%인데 덴마크 국민은 93%다.

이같은 덴마크인의 생활철학에 대해 교육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있다. 이른바 ‘위대한 평민 기르기’로 불리는 자유교육이다. 아이들에게는 더 많은 교육보다 더 많은 삶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국가는 국민이 스스로 자기의 길을 찾는 것을 도와주는데 교육의 중점을 두고 있다. 학교에서시험도 없고 성적발표도 없으며 낮12시면 수업을 끝내고 오후부터는 과외활동이다. 직장에서도 능력만 따지지 학력을 묻지 않는다. 도로공사 인부들도 화이트칼러직 못지않게 존경 받는다. 빈부의 차이도 별로 없다. 국가가 국민훈련에 막대한 예산을 부어 넣으며 교육의 질에 전력을 기울인다. 어느 나라보다 국민훈련이 잘된 나라 - 이것이 덴마크가 해마다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나라로 뽑히는 이유라는 것이다.

나는 여기에 부처님의 지혜의 관점에서 접근한다. 제도적으로 이 마음에 행, 불행이 있는 것이지 남 때문에 혹은 남에 의해 행, 불행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것을 기본 교육으로 훈련시킨 결과이다.

남이 가지기 전에 내가 먼저 가져야 한다는 욕심, 남보다 더 많이 갖고자 하는 욕심이 용납되지 않는 가치제계를 제도적으로 구축했기 때문이다. 행복을 밖에서 찾으려는 것은 자신도 불행하게 되는 원인이 되고 남도 불행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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