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인(聖人)의 경지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8-11-14 / 조회 : 9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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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성인(聖人)의 경지

중간제목/남의 허물보다 자신의 허물을 먼저보고

바로 듣고 깊이 이해하는 지혜로 말하라

 

성인(聖人)은 듣고 난 후 입을 연다.

입을 열기 전 귀를 성()은 인간이 도달 할 수 있는 최고 경지다.

 

음악(音樂)의 최고 경지는 악성(樂聖)이고 시()의 최고의 경지는 시성(詩聖)이고 화()의 최고의 경지는 화성(畵聖)이고 바둑의 최고 경지는 기성(棋聖)이다.

()자를 보면 참으로 뜻이 깊다.

귀 이() 입 구() 임금 왕()자의 3요소가 합해진 글자다.

성인(聖人)은 먼저 남 얘기와 역사(歷史)의 소리와 진리(眞理)의 소리를 조용히 듣는다.

모두 듣고 난 후에 입을 열어 말을 한다.

 

 

듣고 말하는 가장 뛰어난 존재는 성인(聖人)이다.

 

듣는 것이 먼저이고 말을 하는 것은 나중의 일이다.

 

귀 이()자를 먼저 쓰고 입 구()자를 나중에 쓰는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니다.

그래서 성()자는 의미가 심장 하다.

이야기를 바로 듣고 깊이 이해하려면 많은 지혜와 체험과 사색이 필요하다.

지혜와 체험과 사색이 부족한 사람은 피상적으로 듣고 그 때 그때의 느낄 뿐이다.

문맹(文盲)이 글을 못 보고 색맹(色盲)이 빛깔을 분간하지 못하듯 머리가 모자라면 깊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

공자는(孔子)60이 되어 비로써 이순(耳順)의 경지에 도달 한다고 한다.

이순(耳順)은 남의 이야기가 귀에 거슬리지를 않은 경지다.

무슨 이야기를 들어도 깊이 이해를 하는 경지다

너그런 마음으로 모든 걸 관용 하는 경지다.

아직도 귀에 거슬리게 들리는 건 수양이 많이 부족한 거 아닐까요?

이청득심(以聽淂伈) 사람의 마음을 얻는 최고의 지혜는 귀를 기울여 경청하는 것이다.

말을 배우는 데는 2년이 걸리나 경청을 베우는 데는 60년 걸린다.

요즘의 세상사 마음을 얻기 위하여 지혜(知慧)를 얻기 위하여 덕()을 얻기 위하여 귀를 열어야 할 텐데 듣기보다 자꾸 말이 더 많아지니 이를 어찌해야 좋을까요.

경전에서도 신,,(,,)삼업 중 그 가운데 구업으로 짓는 죄가 신업(身業)보다 의업(意業)보다 더 많은 죄가 추가되는데 양설, 기어, 악구, 망어로 그 만큼 말과 입을 조심하라는 이유이다.

남의 얘기를 할 때는 자신의 허물을 먼저보고 남의 허물을 먼저 보지 말라 했는데 흔히 뒷담화 라고 하는 말로 흉을 보게 되는데 그 만큼 자기 자신한테는 관대하다는 이야기 일 것이다.

우리네 속담에 말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도 그 만큼 구언화(口言話) 이런 말들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생각해봐야한다.

겨울 월동준비를 해야 하는 계절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수행하시기 바랍니다.

-나무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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