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0-09-07 / 조회 : 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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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름에 믿음 있으나 경계 앞엔 이기심 발동

욕심 버리면 갈수 있는 곳 ‘극락ㆍ부처님세계’

불교에 있어서 모든 생명은 자기 운명의 주인공입니다.

왜냐하면 선택과 행위에 있어서 자유롭기 때문입니다. 단지, 숨 쉬고 음식을 섭취해야만 생명을 존속 할 수 있다는 제약이 따르기는 하지만, 본질적으로 우리는 자유로운 존재라고 보는 것이 불교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육체를 지닌 채로 대 자유를 성취하셨습니다. 이러한 불(佛)에 비하여 중생(衆生)이란 말은 육체적 제약과 욕심의 욕구에 굴복하여 살아가는 대부분의 존재무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 중생들도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움이 올바르지 않다는 것을 알고는 있습니다.

부처를 욕심내지 않는 중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도 부처되는 자가 드문 것은 이기(利己)와 탐욕(貪慾)에 더 가까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옥중생은 불구덩이 속에서 자기의 심신이 다 타고 있는걸 알면서도 탐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지혜로운 자는 그것이 어리석음(無明)인 줄을 깨닫는 사람입니다. 산승은 깨달음이라는 것이 어떤 어마어마한 것이라고 여기지 않습니다.

이기(利己)와 탐욕(貪慾)이 어리석은 줄을 철저히 깨달으면 그것이 발심(發心)이고 반야(般若)로서 아뇩다라삼막삼보리는 시간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업(業)을 쌓고 살아가는 근본 이유는 이기(利己)와 탐욕(貪慾)에 눈이 어두워서 그 위협을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산승도 살아오면서 많은 업을 지으며 살아왔습니다. 업을 감하는 삶을 살아가고자 출가를 해 놓고서 업을 쌓아왔으니 한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올바름에 대한 갈증과 믿음이 있으나 당장 경계를 대하면 발동하는 것은 욕심입니다. 누구나 대부분은 올바름에 대한 신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지 뜻대로 자신이 되지 않을 뿐이지요. 그래서 올바름은 그 자체에 위신력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존경하는 것에 위신력이 없다고 한다면 말이 안 됩니다. 우리가 믿고 의지하는 부처님은 가장 올바르신 분입니다. 바로 그 점 때문에 우리는 그 분을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 것입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말이 있듯이 모든 중생계의 흐름도 언젠가는 올바름에 귀향하리라 여깁니다.

단지 욕심과 이기심만 버리면 갈수 있는 곳이 극락이고 부처님세계라면 사실 쉽지 않은가요! 부처님 법은 이렇게 쉬운 것입니다.

각자가 지금 저지르고 있는 일과 그 업이 어떠하든 간에 올바름에 대한 믿음만은 저버리지는 말아야 합니다. 우리 각자가 올바름에 대하여 굳은 믿음을 가질 때 그 힘이 모여서 위신력을 발휘하고 결국은 우리 자신이 성불하는 힘으로 다가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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