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대수명 차이 6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2-10-25 / 조회 : 19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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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제목)

기대수명 차이 6

 

(중간제목)

여성, 건강해 후손 안녕 보장되게 진화

남성, 정신적 깨달음 위해 심혈 쏟아야

 

 

(본문)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해 세계인의 기대수명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가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29개국의 지난해 사망 기록을 조사한 결과, 27개국에서 기대수명이 6개월 이상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기대수명 감소가 코로나19로인해 얼마나 많은 국가가 큰 충격을 받았는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 평균 기대수명은 83.5세이다. OECD 평균(80.5)보다 3년 더 길다. 그런데 이를 성별로 구분해보면 눈에 띄는 차이가 보인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기대수명(2020년 기준)은 남성은 80.5, 여성은 86.5세이다. 여성이 대략 남성보다 6년을 더 산다는 뜻이다. 이러한 격차가 인간 고유의 숙명인지 아니면 개선이 가능한 일인지 살펴보는 작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인류는 늘 자신에게 주어진 삶의 기간을 극대화하려는 염원을 갖고 살았다. 최대한의 수명을 향유하고자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 더욱이 남성과 여성은 자손을 낳고 서로를 지키면서 상호 보완적으로 함께 살아야 하는 운명을 지녔다.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을 뿐 아니라, 인간으로서의 행복과 존엄을 지키는 데도 큰 영향을 준다.

여성이 남성에 비해 수명이 긴 것은 거의 모든 문화권, 모든 시대를 통틀어서 한결같다. 왜 남성은 여성에 비해 수명이 짧을까?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이유는 여러 가설들로 설명된다. 가장 쉬운 접근법은 남성과 여성의 전통적 역할에서 찾는것이다. 남성들이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하느라 너무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심신을 혹사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또한 남성의 경우 인내를 요구하는 문화로 인해 자신의 개인적인 고민을 혼자 해결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또한 남성은 과도한 음주와 흡연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한다. 그에 비해 여성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드러내는 성향이 높아 정신적인 문제를 겪을 위험성이 남성보다 적다.

남성과 여성을 가장 확실하게 가르는 것은 성호르몬이다. 모든 생명체의 존재 이유는 종족번식, 후손이 살아남는데 진화의 초점이 맞춰져있다. 성호르몬은 종족번식의 핵심이다. 남성호르몬은 심장질환 위험을 높이고 면역력을 떨어트려 감염병과 암 발병 위험을 높인다. 반면 여성호르몬은 세포에 해로운 화학성분들을 걸러내는 작용을 해 오래 젊고 건강하게 지켜 후손을 잘 키우라는 유전자의 명령이 담겨있다.

결국 여성은 건강해서 후손의 안녕이 보장되도록 우리는 진화한 것 같다. 남성들은 자신의 몸에 어떤 건강상의 위험이 내재되어 있는지를 인식해야 하겠다. 건강식, 운동 그리고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 육체적·현실적 쾌락과 경제적 이득을 위해 일하는 데 쓰는 에너지 이상으로 하늘과 자연과 소통하며, 정신적 깨달음을 위해 심혈을 쏟기를 바란다. 염불이나 화두를 진심을 가지고 일념으로 정진하다보면, 일념이 중생의 병을 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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